교육학 고등학교 2학년 현대문학 교육-우리가 물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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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원문 가르치기에 적절한 작품인가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본문 위에서 언급한 개관에서 시어를 ‘원형적 심상’으로 보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시어 풀이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그와 같이 시어에 추상적이고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는 문제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된다. 아래는 위와 동일한 교사용 지도서에 나오는
시어의 의미 풀이이다.
핵심 시어 및 구절 풀이 ■ 가문 어느 집: 가뭄이 든 것처럼 생명을 잃고 메마른 현대
사회의 모습. ■ 키 큰 나무: 우리의 현실적 문제 상황을 함께 해결해 줄 수 있는 존재. ■ 저물녘: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
시기. ■ 죽은 나무 뿌리: 현대 사회의 병폐로 인해 사라져 버린 것. ■ 불: 대결, 욕망, 죽음, 소멸, 증오의 이미지. 물과
대립적인 이미지. ■ 숯이 된 뼈: 불로 인해 소멸된 존재. 현대인의 메마른 삶을 암시. ■ 만 리 밖에서 기다리는 그대여: 그대와
단절된 거리감을 표현하며 물이 되어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암시. ■ 푸시시 푸시시 불 꺼지는 소리: 불로 표상된 욕망, 증오,
대결의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모습.
이와 같은 설명은 시를 그 흐름에 따라 읽어 내려가면서 이미지를 떠올리고 감정을 함께 느끼는
시 수업이 아니라 이미 정해진 시어의 의미에 시의 내용을 끼워 맞추는 식의 해설이 되기 쉽다. 여기에서는 물과 불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를 전부 다 해당 시 속 시어의 의미에 포함하고 있어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큰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어의 의미를 살펴보는
데에 있어 적절하지 않은 방향으로 시를 파악하도록 유도하는 측면이 있다.
이제 각 연의 내용을 교과서, 교사용 지도서, 참고서
등에서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한 참고서에서는 이 시의 전체적인 문체를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가정법을
통한 소망 표출의 효과는? : 이 시의 1, 2연에는 ‘~다면’이라는 가정법을 통해 화자의 소망이 집중적으로 나타나있다.
본문내용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 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에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 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아아, 아직 처녀인 부끄러운 바다에 닿는다면. 그러나 지금 우리는 불로 만나려 한다. 벌써 숯이 된 뼈
하나가 세상에 불타는 것을 쓰다듬고 있나니 만 리 밖에서 기다리는 그대여 저 불 지난 뒤에 흐르는 물로
만나자. 푸시시 푸시시 불 꺼지는 소리로 말하면서 올 때는 인적 그친 넓고 깨끗한 하늘로 오라. Ⅰ. 원문 Ⅱ.
가르치기에 적절한 작품인가 중고등학교에서 가르칠 문학 작품을 선정하는 데에는 두 가지 요건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문학작품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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